와싱톤한인교회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매나세스에 지교회를 설립했다.
다음 달 9일(일) 오후 2시 커뮤니티에 공식 인사를 하는 와싱톤한인교회 ‘매나싸스 캠퍼스’는 ‘작은교회, 큰 목회를 지향하는 신앙 공동체’를 세워가는 첫 걸음이다.
오후 2시에 갖는 예배의 설교는 김영봉 목사가 맡지만 그 외 모든 교회 사무는 강현식 목사 담당. 작년 11월 부임한 강 목사는 “현대적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깊은 영성이 있는 예배로 한인들의 영적 갈급함을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7년간 목회를 하며 직접 CCM을 작곡하고 찬양했던 강 목사의 경력은 감동을 주는 음악과 시각적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 크리스천들의 필요와 잘 부합된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성도들이 예배사역팀에 합류했다.
반면 맥클린 캠퍼스에서 드려지는 1-3부 예배는 ‘고요한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전통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한다.
매나싸스 캠퍼스 오픈은 여러 가지 상황이 동기를 줬다. 매 주일 네 번의 예배가 열리는 맥클린 캠퍼스가 1,100여명의 성도들을 수용하기에는 한계에 이르자 중대한 결단이 필요했다. 조영진 목사가 담임으로 있을 당시부터 새성전을 짓자는 안이 나왔었지만 워싱턴 지역 최초의 한인교회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현 장소를 옮겨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지교회를 세우기로 방향을 바꾸고 장소 물색에 나섰다.
그러자 세인트 토마스교회에서 장소를 흔쾌히 제공하겠다고 알려왔다. 게다가 단기선교, 라티노 선교 등 다양한 미니스트리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십 제안도 해와 ‘윈-윈’ 목회가 가능해졌다.
기존 교인 중 매나싸스 캠퍼스로 예배 장소를 옮기기로 결정한 성도는 100명 정도. 김 목사는 “성도들이 개척자 정신을 갖고 있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오후에 갖는 예배지만 시간이 넉넉하고 장소가 편리해 친말한 교제를 나누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매달 첫 주일에는 가족성찬 예배가 있고 사역자를 위한 주일예배는 오전 12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예배는 오후 2시, 토요 새벽 예배는 오전 7시다.
문의 (703)789-9014, 336-3679
주소 8899 Sudly Rd.,
Manassas, VA 2011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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