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사진)가 오는 9월말 미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27일 “이 후보가 9월말 워싱턴을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 중에 있다”며 “지난 6월 방미 프로젝트가 급작스레 취소된 적이 있는 만큼 조심스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후보가 9월30일 미국을 찾을 것으로 안다”며 “다만 워싱턴 정가의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에 따라 날짜나 방미 자체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가 이처럼 9월말로 방미 계획을 잡은 것은 미측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과 10월 초순으로 잡힌 남북정상회담을 감안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번 방미기간 중 워싱턴과 뉴욕, 두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딕 체니 부통령과의 면담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성사시 북핵 문제, 한미 FTA 등 한미간 주요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 이 후보가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선거를 채 석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방미일정을 잡은 이 후보 측은 방문지에서 1천 명가량이 참석하는 대규모 동포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후보는 한나라당 경선 전인 지난 6월 방미 추진 당시 워싱턴 인근 타이슨스 코너의 쉐라톤 프리미어호텔에서 미주 MB 후원회 및 지지자들이 마련하는 환영연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딕 체니 부통령과의 면담에 차질이 생기면서 방미를 연기한 바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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