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함께 북한 수해 돕기 모금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월드비전의 박준서 코리아데스크 본부장은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워싱턴 한인사회의 관심과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박 본부장은 “UN 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상황이 현재 알려진 것보다 나아질 확률은 없다”며 “겨울이 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UN 산하 WFP(세계식량계획)이 북한 당국의 집계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8월 초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43만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논농사는 5분의 1이 피해를 입었다. 또 면적으로 따지면 22만3천여 헥타르가 침수를 당해 올 가을 수확에 큰 지장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얼마 전 북한 당국은 이번 수해로 3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워싱턴 및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가 월드비전 모금 캠페인에 공식 참여키로 하고 지난 주말 각 교회에 공문을 보낸 바 있어 이번 주부터 성금이 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 수해 지역에 세계 NGO 가운데 가장 먼저 긴급 구호세트 2,000개를 보냈던 월드비전은 9월3일부터 2개월에 걸쳐 1차 구호활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식량, 의약품, 옷 등이 들어있는 250달러 상당의 구호품이 우선 8만개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체크 보낼 곳: Payable to ‘World Vision’ (메모 란에 North Korea Flood Fund’ 기입)
34834 Weyerhaeuser way, south Federal way, WA 98063
▲ 문의 1-866-625-1950, (9 17)287-9396 위화조 월드비전 동부 총무.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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