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지역의 한인 업주를 포함, 아시안계 상인들이 강력범죄에 노출,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리치몬드 타임즈지는 25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주에만 중국계 및 파키스탄계 업주 2명이 강도에 총격을 당했다면서 이 때문에 버지니아 아시안 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범죄예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리치몬드 지역에는 한인업소 543개를 비롯, 인도계 업소 721개, 베트남계 693계 등 2,700여개의 아시안계 업소가 있다면서 사실 여부를 떠나 이들 업소들이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범죄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1992년에 발생한 한인업주 김말순 씨 피살사건을 비롯, 1997년에는 미영 댄, 2002년에는 낸시 조 씨 피살 사건을 언급, 아시안계 업소들을 타겟으로 한 강력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계 업소 타겟 범죄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버지니아 아시안계 상공회의소(회장 틴 판)는 경찰을 초청한 가운데 26일 범죄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경찰은 “강도들은 주로 혼자서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업소중 조명이 어둡고 현금이 많은 업소를 타겟으로 한다”면서 “ 타겟이 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명을 밝게 하고 가능한한 현금을 적게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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