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이선경(40, 미국명 소냐 토마스)씨가 1일 열린 버팔로 윙 먹기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이씨는 이날 뉴욕주 버팔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12분 동안 173개의 버팔로 윙을 먹어치워 우승했다. 이씨가 먹은 버팔로 윙은 5.17 파운드 무게로 지난해 챔피언인 칩 심슨의 4.77파운드를 가볍게 따돌렸다.
이번 먹기 대회는 매년 노동절에 개최되는 전국 버팔로 윙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씨는 2004년 이 대회에서는 161개를 먹은 기록을 갖고 있다.
이씨는 1997년 이민,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2003년 먹기 대회에 처녀 출전한 이래 수십 개의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 그가 세운 기록 중에는 12분간 37개의 핫도그 먹기, 9분 동안 11 파운드의 치즈 케익 먹기, 12분간 44개의 랍스터 먹기 등이 포함돼 있다.
몸무게 100파운드(약 45킬로그램)의 연약한 체구로 숱한 거구의 남성 경쟁자들을 쓰러트려 ‘흑거미(The Black Widow)’란 별명을 갖고 있다.
현재 국제먹기대회연맹(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mpetitive Eating) 랭킹 5위.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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