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모자·순교자 부조상이 마침내 워싱턴 대성당(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내에 봉헌된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추진돼온 한국 성모자·순교자 부조상은 4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2일(토) 낮 1시 축복 미사를 통해 일반에 공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성당이며 관광 명소의 하나인 워싱턴 대성당에 설치된 한국 부조상 완공의 기쁨을 나누는 미사는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직접 집전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에서 완성된 부조상은 너비 3.58미터, 높이 2.44미터의 크기로, 처음 40만달러의 예산으로 모자이크를 설치하려 했다가 공사비가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대형 부조상 건립 프로젝트로 변경됐다.
워싱턴 대성당 내에는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대표하는 각국 성모상이 조각돼 있으며 한국 부조상도 전통의상을 입고 물항아리가 옆에 놓여 있는 등 우리 작품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순교로 지킨 신앙, 선교로 꽃 피우자’는 주제로 열리는 부조상 봉헌식에는 6,000여명의 한미 가톨릭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봉헌식은 북미 한인사목사제협의회 행사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문의 (301)943-3125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