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지역사회 기금모금 행사인 비행기 끌기 대회에 참가했다.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홍일송) 는 8일 버지니아 덜레스 공항 페덱스 터미널에서 열린 비행기 끌기 대회에 한인단체로는 처음으로 참가, 상위권에 입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버지니아 장애인 올림픽 대회 후원을 위한 기금 모금행사로 70개의 팀들은 각 1,000달러를 내고 참가했다.
대회는 20명으로 구성된 각 팀들이 14만 5천 파운드짜리 비행기를 5야드(15피트) 끄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록해 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한인 팀은 7초87을 기록했으나 4위까지 시상되는 수상 팀에는 들지 못했다. 이날 대부분의 팀은 10초를 전후한 기록을 세웠다.
팀 최연소 참가자 자슈아 정(17세, 라우든카운티 고교 12학년)군은 “힘들었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경기라 재미있었고 특히 이번에 모금된 기금이 장애자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임스 리(락빌 거주) 선수는 “워싱턴지역 한인들을 대표해 이런 행사에 참가해 기분이 좋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를 알리고 지역사회와도 함께한다는 이미지를 심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천여명이 참가, 각 팀들을 응원했다.
한인 팀의 데니스 리 코치(락빌 거주)는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사회와 함께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8초 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는 달성했다”며 만족했다.
한인 팀 감독 샘 정 레슬링협회 회장은 “1세들이 영어권 2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만반의 준비를 해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 팀은 야구, 축구, 레슬링, 씨름협회 소속 20대들이 주축이 돼 대회에 참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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