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금) 오전 동양인 건강진료소 3층 회의실에서 ‘쉼터’ 프로그램 담당자인 이사벨 강씨의 가정폭력 강의를 듣고 있는 환자리더쉽 모임회원들과 한인들.
AHS(Asian Health Services) 가정폭력 강연회
가정폭력에 관한 교육이 12일(금) 오전 10시 30분 동양인 건강진료소(Asian Health Services)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AHS 이용자들의 월례 정기모임인 환자 리더쉽 위원회(Patient Leadership Council, PLC)에서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 ‘쉼터’ 프로그램 담당자인 강 이사벨씨 강의가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 PLC 회원들은 AHS환자들과 지역사회 건강과 발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며 건강, 이민 생활에 관한 정보를 친척, 친구, 교인, 소모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모임의 초청강사인 ‘쉼터’ 프로그램 담당자인 강 이사벨씨는 “가정폭력은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고 처음 발생했을때의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한인사회 시부모님 생각도 문제가 있다”며 “아드님이 며느님에게 폭력을 가했을 때 당신 자녀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 생각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야 제 2, 제3의 가정폭력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자동차 사고사, 강도사, 강간사를 합친 숫자보다 가정폭력사로 인한 사망여성의 수가 많고, 가정폭력이 오늘날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의 교육영상인 ‘생존’ 에 따르면 한인사회 여성이 당하는 가장 큰 상해는 가정폭력이며, 세명중 한명이 가정폭력 피해자이고, 가해자 세명중 두명이 자녀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살된 한인여성 세명중 한명은 남편 혹은 남자친구에게 피해를 당한 것이어서 그 심각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AHS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한인사회에 알리고자 이번 이사벨 강 초청강의를 기획했으며 한국어로 제공되고있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가정폭력에 관한 상담이 홍보 부족과 피해자들의 사생활 노출에 따른 두려움으로 꺼려진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AHS는 도움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들의 모임에 참여할수 있다며 모임 동참을 당부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전화상담을 통한 문제해결에 대해 언급했다.
모임 장소 및 연락처(AHS)는 11월 9일(금) 오전 10시-오후 12시 3층 큰 회의실(818 Webster Street, Oakland CA 94607) 전진영 (510) 986-6830 Ex : 304.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 이사벨 강(가정폭력담당) (510) 547-2360.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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