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거주민들이 계속 인상되는 대학등록금으로 우려가 많은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솟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교육비로 주민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PPIC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교육비 중에서도 비싼 대학 등록금이 큰 문제라고 답했다.
PPIC의 마크 발대사르 사장은 조사 결과 같은 응답이 너무 많아 놀랐다. 높은 교육비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가장 큰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족 연소득이 4만달러 이하인 응답자의 75%가 비싼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실력있는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가족 연소득 8만달러 이상인 응답자 중에서는 56% 정도가 이와 같이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6%가 대학교육을 받는 것이 10년전에 비해 훨씬 어려워졌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3분의 2 정도는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대학교육은 필수라고 답했다.
대학등록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주 원인은 지난 수년간 캘리포니아 주립대(CSU)와 캘리포니아대(UC)의 등록금이 계속 인상돼 왔기 때문. 이 2개 대학에는 매년 총 65만명이 등록을 하고 있다.
비록 두 개 대학이 다른 사립대 보다는 등록금이 낮은 편이지만 인상은 꾸준히 계속돼 왔고, 인상률도 연간 10%에 육박,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연방정부가 올해 1950년 이래로 학생지원금을 최대로 인상함에 따라 학생들이 학비 보조의 기회를 열심히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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