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80세 교수가 말하는 싱싱 비법은...
가르치는 매리앤 다이아몬드 교수(80). 아직도 학생을 가르치며 자신의 기억력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그는 해부학 교수로서 지난 60년대부터 명성을 쌓아 왔다.
쥐를 이용해 인간 두뇌의 비밀을 밝혀내려 연구에 몸바쳐 온 다이아몬드 교수가 결국 내린 결론은 바로 몸이 노화될지라도 두뇌는 계속적인 자극에 따라 젊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선 다섯가지 요소가 중요한데 좋은 식생활, 운동, 도전, 새로운 것, 그리고 친밀한 관계이다.
한마디로 규칙적이고 몸에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체력관리를 하며 두뇌에 자극을 주기 위해 도전하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다니며 사랑과 친밀함을 계속 추구하라는 것이다.
교수는 이 다섯가지가 적절히 충족되면 노인들의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다이아몬드 교수는 어떻게 두뇌를 젊게 유지할까.
그는 무엇보다 균형잡힌 식단을 지키고, 몸에 안좋은 음식은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체력관리를 위해 주중 매일 아침 30분간 수영을 하며, 다이치나 근력운동 등을 한다는 것. 실제로 그는 80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눈빛은 초롱초롱하고, 목소리는 맑으며, 예리한 마인드를 갖고 있어 ‘노인’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다.
그렇다면 다이아몬드 교수는 두뇌자극을 위한 도전은 어떻게 받을까.
그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모두 도전이 된다. 학생들이 나에게 질문을 하면 대답해야 할 준비가 돼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의 삶에 있어 새로운 것은?
손자들이다. 아이들의 두뇌를 자극해주기 위해 새로운 것을 찾는 일을 하는 것도 좋은 두뇌운동이 된다고 교수는 말했다.
다이아몬드교수는 언제 그의 두뇌가 늙지 않았음을 느낄까.
학생들을 위해 예전 계획이나 내용들을 기억해야 할 때 즉각 머리에 떠오르면 흐뭇하다고 그는 말했다.
1960년, 다이아몬드교수는 여성최초로 버클리의 과학학부에서 강의를 시작했으며 1974년 정식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2주 후 81세가 되지만 아직도 은퇴하려면 멀었다며 계속 가르칠 의지를 보였다.
학생들이 배우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라고 그는 말했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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