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년내 입영연기 신청자들 대상 점검
SF총영사관에서는 LA ‘가짜 유학생’ 병역비리 사건과 관련해 미국내 다른 10개 영사관들과 마찬가지로 입영연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가짜 미국대학 입학허가서나 재학증명서를 제출했는 지 여부에 대한 점검작업을 6일(화)부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가짜 유학생 병역비리 대상자는 100여명이나 향후 미국내 영사관들의 점검작업 결과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최근 외교부 본부로부터 각 영사관에 병역의무를 회피하거나 고의로 연기하기 위해 미국대학 입학허가서나 재학증명서를 위조해서 제출한 사례가 있는 지 파악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면서 “각 영사관별로 이미 점검을 끝내고 외교부 본부에 보고를 마쳤거나 마무리 단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F총영사관은 과거 1년내 입영연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병역비리 점검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조사대상을 1년 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입영연기 관련 민원은 70건이 접수돼 있는 상태며 아직까진 별다른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앞선 워싱턴의 소식통은 “워싱턴 DC 총영사관의 경우 17건의 입영연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안다”면서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등 유학생이 많은 지역에서는 추가로 문제가 드러났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8일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각 영사관은 입영연기 신청자들이 미국대학으로부터 실제로 입학허가를 받았거나 재학하고 있는 지 여부를 확인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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