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SV한인연합회의 밤 행사에서 피트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연합회를 대표한 제임스 김 북가주식품상협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화합과 연대를 향해”
실리콘밸리 8개 한인단체들의 연합체인 실리콘밸리 한인연합회(회장 허준영)의 연중 최대 행사인 ‘실리콘밸리 한인연합회의 밤’ 행사가 10일(토) 저녁 6시 산타클라라 메리엇 호텔에서 열렸다.
스티브 정, 주은경 씨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날 1부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피트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주민의 20%가 아시안이고 이중 한인이 5%를 차지하고 있다”며 “ 오늘 같은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은 한인사회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피트 맥휴 수퍼바이저는 연합회 측에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크리스 웽 쿠퍼티노 시장을 대신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 서부지소장 잔 히로카와 커맨더가 연합회 측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구본우 SF총영사는 “첨단 기술의 메카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단체들의 무궁한 발전과 한인 개개인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 산호세 한인회 이사장과 3대 한인회장을 지낸 바 있는 장팔기(76, 서니베일 프렌드십 모텔 대표)옹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장팔기 옹은 이날 “북가주뿐 아니라 미주 동포사회를 통틀어 전례없는 한인단체들의 연합 행사는 지역 한인들의 융합과 단결을 보여주는 예”라 평하고 “한인사회가 앞으로도 불신과 불화의 풍조를 딛고 이같은 연대사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금일봉을 연합회 측에 전달했다.
본보 이민규 사업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지난 3일 SV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실리콘밸리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의 연주 무대와 가수 지망생이자 산호세 주립대 3학년에 재학중인 에스더 서씨의 축하 무대가 있었으며, 이어 한국으로부터 초대된 가수 강은철 씨가 ‘삼포로 가는 길’ 등의 히트곡을 불러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북가주식품상협회(회장 최재전)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가 각각 선장한 6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장학생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북가주식품상협회 장학생: 권손욱(UC샌디에고), 제이슨 윤(산호세 주립대), 애나벨 장(UC 헤이스팅스), 이정현(UC얼바인), 서정호(UC버클리), 아론 그레이슨(스탠포드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장학생: 권혁조(홈스테드 하이), 김지영(몬타 비스타 하이), 이은혜(몬타 비스타 하이), 이지웅(팔로알토 하이), 송익재(쿠퍼티노 하이), 주승연(홈스테드 하이)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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