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금융회의
=====
북한의 미국 달러화 위조문제를 비롯한 금융현안을 논의할 북한과 미국간의 금융실무회의가 다음주초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은 13일 북한과 미국간의 금융실무회의가 오는 19-20일 이틀간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북한측 대표들은 이번주말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금융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측에서는 이번 회의에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를 대표로 국무부 등 관계부처 관리들도 참석할 예정이며, 북한측에서는 과거 북미 금융실무회의에 참가했던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가 아닌 다른 인물이 대표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금융범죄 담당으로 북한의 달러화 위조 등 불법금융 활동 단속 실무를 맡아왔으며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해제를 위한 북한측과의 협상에서도 미국측 대표로 활동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간 뉴욕 금융실무회의는 북한측이 먼저 위조지폐 등과 관련한 자국의 강화된 법규와 조치들을 설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열리게 됐다며 양측은 이번 한차례가 아니라 앞으로 여러차례 회담을 열어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 개선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측은 미국과의 금융실무회의를 통해 국제금융 거래의 정상화를 보장받는데 주력하는 반면, 미국측은 달러화 위조 등 북한의 각종 불법 금융활동을 중단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지난달 25일 미 하원 소위 청문회에서 달러화 위조 등 양국간 금융문제 현안을 다루기 위해 북.미 간 금융실무회의를 수 주 내에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