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미봉사회, 10월 한달간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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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가 지난 10월 한달간 전화나 방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한인들의 다양한 요구와 처리 업무를 기록하며 파악된 결과를 15일(목) 발표했다.
제임스 김 한미봉사회 이사장은 한미봉사회가 설립된 지 29년만에 이러한
조사는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면서 흔히 한미봉사회가 노인 대상의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한인들이 전화나 방문을 통해 봉사회에 매우 다양한 요구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이번 조사 결과는 한인사회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안다고 이번 조사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조사 결과 한인들은 한미봉사회에 ▷소셜 서비스국 관련 안내 업무 ▷이민
관련 제반 수속 안내 ▷메디칼 등 의료보험 신청 약속 및 어플리케이션 작성 ▷노인 저소득 주택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 ▷장애 자녀 특수학교 입학에 따른 절차 ▷교통편의 제공 서비스(Outreach) 신청 ▷거동 불편자 지원 서비스 ▷배심원출두요구서 처리 ▷각종 세금, 크레딧 카드 등 청구서 설명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매우 다양했다.
페인트 일을 하는 이후정(57, 캠벨 거주)씨는 밸리 메디컬 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14만 달러에 이르는 청구서를 받아 막막한 상황에서 한미봉사회를
찾아가 저소득층임을 증명하는 서류 신청에 필요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예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한미봉사회가 한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몸이 낫는 대로 나도 한미봉사회와 한인커뮤티니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루에 20-30건에 이르는 이러한 민원 처리 요구는 현재 관장까지 포함해
5명에 불과한 직원들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 김 이사장은 미국의 비영리단체들과 타 민족계 커뮤니티 센터들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움직이는 만큼,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봉사자들이 참가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자원봉사 관련 문의는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전화 (408) 920-9733, 920-9734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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