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는 9위
오클랜드가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4위를 기록했다.
사립 리서치 기관인 CQ 프레스가 18일 발표한 도시 범죄 순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가 미 전국 도시 중 가장 위험한 도시 4위에 올랐다. 이웃한 리치몬드도 위험한 도시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디트로이트로,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는 오명을 갖게 됐고, 2위는 세인트 루이스, 3위는 미시간 플린트가 차지했다. 5위는 뉴저지 캠든, 6위는 알라배마 버밍햄, 7위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노스찰스턴, 8위는 테네시 멤피스로 기록됐으며, 리치몬드에 이어 10위는 클리블랜드가 차지했다.
특히 오클랜드는 지난해 8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4위로 올라, 당국의 범죄해결 대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그나시오 데라푸엔테 오클랜드 시의장은 (지역 범죄가 심각한 것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오클랜드시, 경찰국, 시의회 모두가 지난 12개월 동안 범죄 해결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에서 인구 7만5000명 이상인 도시 378개를 대상으로, 연방수사국(FBI)가 제공한 도시별 범죄 (살인, 강간, 강도, 폭행, 차량 도난 등) 건수를 인구 대비로 계산해 작성됐다.
오클랜드 시장실의 폴 로즈 대변인은 오클랜드시는 주민의 안전문제가 가장 큰 이슈다. 그러나 이번 순위 자료의 신빙성에 대해 FBI가 의문을 제기한 상태라며 이번 순위 자료에 대해 반감을 표했다.
실제로 FBI 측은 웹사이트에서 이번 순위는 특정 지역에서 범죄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자료는 단순하고 불완전한 분석을 통해 오해를 유발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커뮤니티와 주민에게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발표, 이번 순위 자료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자료를 발표한 CQ 프레스 측은 순위를 매긴 방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사람들이 도시별 범죄율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선영 기자>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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