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낮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센터에서 열린 제 16회 추수감사절 오찬 행사 참가자들이 터키요리 등을 들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2,500명이 참가했다.
오클랜드의 여러 기업 및 자선단체가 이스트베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과 노인들, 그리고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제16회 추수감사절 오찬 행사가 20일(화) 오전 11시30분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센터에서 열렸다.
EB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았을 당시 오클랜드시로부터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아 행사를 돕기 시작한 이종혁 준비위원장은 12년전부터 준비위원장직을 맡아 행사를 이끌고 있다. 이 준비위원장은 “지금은 자원봉사자가 넘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행사 준비가 완숙기에 접어들었음을 밝혔다.
북가주 이화여대 동창회, SF라이온스클럽, CBMC, 해병대 전우회 부인회, SV라이더스클럽 등 여러 한인단체들을 포함, 그 동안의 공로로 상을 받게 된 EFPAC(Emergency Food Providers Advisory Committee) 등 이스트베이를 주축으로 한 많은 단체들이 이날 행사를 도왔다.
오클랜드시 복지국(Department of Human Services)의 앤드리아 영달 디렉터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된 개인과 단체는 EFPAC 셜리 램 의장과 EFPAC 영양위원회(Nutrition Committee) 샌드라 블랙 위원, 해운업체 US 인터모들 매리타임사(U.S. Intermodal Maritime Inc.) 이동호 사장, 북가주 이화여대 동창회였다.
이동호 사장은 “오클랜드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맨으로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을까 생각하다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북가주 이화여대 양승희 동창회장은 “이화의 진선미 정신으로 사람들을 돕고 선후배간의 우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예전에 봉사하셨던 선배님들 덕으로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SV라이더스클럽 박은주 회장은 “글쓰는 사람들 모임인데 글을 쓰다보면 이런저런 세계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할 때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 참여한 말린 보너씨(버클리 거주)는 “처음인데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음식이 매우 좋고 엔터테인먼트도 훌륭하다”며 “내년에도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또 앤 해칫씨(오클랜드 거주)는 “공연이 아름답고 음식이 맛있다. 모두가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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