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6.25 참전단체연합회 창립행사에 참여한 4개 단체 전, 현직회장, 부회장, 이사장들과 서정하 초대회장(윗줄 왼쪽에서 4번째).
서정하 초대회장, “유공자 수당 인상하고 기념탑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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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각 지역의 6.25 참전단체들이 하나가 되는 ‘북가주 6.25 참전단체연합회’ 창립행사가 24일(토) 오전 11시30분 샌프란시스코 서울가든에서 열렸다.
‘북가주 6.25 참전단체연합회’ 창립행사는 새크라멘토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김용복), 상항 6.25 참전 전우 친목회(회장 강용운), 이스트베이 6.25 참전 전우회(회장 조재범), 실리콘밸리 6.25 참전국가 유공자 전우회(회장 정해성)의 4개 단체가 연합회를 구성하는 행사였고 초대회장에는 서정하 전 콜로라도 대학교수가 취임했다.
이윤우 연합회 준비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4개 단체 전, 현직회장, 부회장,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이윤우씨는 “각 지역의 6.25 참전단체가 연합회를 이루어서 참전전우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회복하고 화합과 단결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정하 회장은 6.25 참전단체의 현안으로 유공자 수당 인상과 기념탑 건립을 언급하며 “유공자 수당은 너무 적은 금액이라 손자 사탕 값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4개 단체가 한 목소리를 내서 한국정부에 인상을 요청하고 개선될 수 있게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가주에 6.25 참전유공자 기념탑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예산을 모금해 2년 안에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하전 전 북가주 한국독립유공자 광복회장은 “나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단체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이념과 목적을 하나로 합쳐 한인사회에 모범을 보일 수 있는 단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하전씨는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수여받은 독립유공자다.
행사는 대한민국 만세삼창으로 끝이 났고 북가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유재정)는 연합회 구성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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