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SF 시장, 차압위기 주택소유주 구제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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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신용위기로 주택차압 위기에 놓인 관내 주택소유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뉴섬 시장은 29일 주택차압 최소화를 위해 주택융자 기관들이 시 당국과 협력해 주택 소유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청에서 열린 뉴섬 시장 기자회견에는 소피 맥스웰 시의원, 탐 아미아노 시의원, 필 팅 조세형평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공개된 서한은 ▷첫째, 현 융자 프로그램을 변경해 소생의 기회를 주자 ▷둘째, 위기에 놓인 주택소유자에게 손을 내밀어 대체 방안을 교육시키자 ▷셋째, 이런 문제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융자 심사조건을 강화하자 ▷넷째, 주택차압, 숏 세일, 상환금 연체에 관련된 자료를 매달 시에 통고하도록 하자 ▷ 다섯째, 주택융자 카운셀링 에이전시와 법률 서비스 에이전시를 후원하자 ▷마지막으로, 시 당국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강구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서한은 또 현실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방안은 현재의 비싼 이자율 및 한시적 이자율이 곧 만기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융자 기관이 이자율을 조정하거나 한시적 이자율을 일정 기간 유예하자는 방안들이 담겨져 있다.
필 팅 조세형평국장은 아직까지 샌프란시스코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타격이 그리 심각하지는 않지만 한시적 이자율(Teaser Rate)이 만기되는 융자 프로그램을 가진 주택 소유주가 2년안에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피 맥스웰 시의원은 소수 민족들에게 가장 여파가 큰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 앞으로 45일 정도 조사를 실시해 문제의 심각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융자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강제성이 없는 서한에 과연 얼마나 많은 융자 기관들이 서명하고 참여할 것인지 미지수이지만 차압을 통해 비싼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시 당국과 협력해 차압을 미연해 방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자발적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신호 객원기자> dkimrealty@gmail.com
개빈 뉴섬 SF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차압위기에 놓인 주택소유주 구제방안 공동모색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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