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보와 SF한인회가 공동주최한 효장학생에 선발됐던 정은수씨(사진)가 2일(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유화, 스케치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정은수씨는 산호세 주립대학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과에 진학해 현재 순수미술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지난 한학기 동안 만들었던 작품들을 학장에게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제출해 누드화 수업에서 오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예술고등학교인 SOTA(School Of The Art)에 오디션을 보고 들어간 정은수씨는 졸업할 당시 담임교사가 PTS(Parent Teacher’s Student Association) 회장인 데이빗 친씨에게 추천해 정은수씨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데이빗 친씨는 자신의 집을 빌려줘 정은수씨에게 작품전시회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전시회는 두번째가 된다.
데이빗 친씨는 “교장이 정은수씨가 우수하다고 추천해서 돕게 됐다”면서 “그는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인 아나 친씨는 “그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주변에서 돕는 것을 통해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완성한 유화들과 고등학교때 그린 스케치 등이다. 정은수씨는 “디즈니, 픽사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중학교 2학년 당시 미술선생의 눈에 띄어 미술을 하도록 권유받았던 정은수씨는 KQED에서 1등에 선정돼 노트북을 받은 바 있으며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4년간 자원봉사자로도 일했다. 중학교때 재즈 밴드 활동을 한 경력도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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