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SF) 시장에게 SF에 만연한 홈리스 문제해결을 위한 조언을 했다고 11일(화) 샌프란시스코 클로니컬이 보도했다.
줄리아니는 뉴욕시장으로 재직 당시 뉴욕시의 만성적인 홈리스 문제와 치안을 자신의 행정부 최대 현안으로 여기고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인물이다.
줄리아니는 개빈 뉴섬 SF 시장에게 SF에 만연한 홈리스 문제해결을 위한 조언으로 “홈리스들에게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력한 시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시의 의지에 대해 줄리아니는 “우선 홈리스들이 도움이 필요 하다고 말할 때 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에서 홈리스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제공해준 후에 그들이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리스들이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은 그들이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가 아니며 그들을 위해서도 좋은 결정이 아니다”고 말하며 “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길거리에서 홈리스들의 생활을 불허 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줄리아니의 SF 홈리스 문제해결 조언에 대해 개빈 뉴섬 SF 시장의 대변인 네이썬 발라드는 “줄리아니는 뉴욕시장으로 재직 당시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법원 명령을 무기로 홈리스들을 체포해 감옥침대 숫자를 늘렸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의 홈리스 문제에 대해 조언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빈 뉴섬 시장은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처럼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홈리스 각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들을 도와 그들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돕고 있다”며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조언을 반박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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