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여론조사서 76%, 대선후보 결정 못해
미국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비해 공화당에 월등히 많아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뉴욕타임스(NYT)와 CBS가 지난주 1천28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의 중요한 기점이 되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3주 앞둔 시점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마음을 정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유권자는 40%가 정했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은 23%만이 정했다고 응답했다.
마음을 정하기에 아직 이르다는 응답은 민주당이 59%인 반면 공화당은 76%에 달해 여전히 유동적임을 보여줬다.
후보들의 호감도 면에서도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아무도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다.
민주당의 경우 호감도 면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68%,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54%,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36%의 지지도를 얻은 것에 비해 공화당의 경우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41%,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37%,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6%,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지사가 30%를 얻는 등 50%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었다.
힐러리의 경우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참여가 그를 더 지지하게 만들 것이라고 민주당 유권자의 44%가 응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에게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후보들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잘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힐러리는 83%의 지지를 얻어 오바마 의원(41%), 에드워즈 전 의원(36%)을 크게 앞섰다.
한편 민주당이 이끄는 의회에 대한 지지도는 21%에 그쳐 최저치로 떨어졌고,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28%로 나타나 이전의 최저치에 비에 1%포인트 높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