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포함 5인조, 개인정보 알아낸 후 자신 계좌로 송금
20여명 피해 FBI 수사
동양계 남성이 포함된 피싱 이메일 사기단이 남가주 일대에서 활동하며 2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40만여달러를 착복한 사실이 밝혀져 연방수사국(FBI)이 사기단을 공개 수배했다.
FBI LA 지부에 따르면 동양계 남성이 포함된 5인조 인터넷 사기단은 지난 8월부터 온라인 지불회사의 위장 웹사이트를 이메일로 발송해 타인의 개인정보와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번호 등의 금융정보를 빼낸 뒤 이 정보를 이용해 자신들의 은행구좌로 40만달러 이상을 빼돌렸다.
FBI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인터넷 상에서 돈이 입금된 은행을 추적해 사기단이 이용한 은행의 현금 인출기(ATM)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사기단의 사진을 공개했다.
FBI의 비키 햄튼-프랭클린 공보관은 “5인조 일당은 동양계 3명과 라티노 2명으로 구성돼 있고 어바인과 가든그로브 등의 은행에서 돈을 인출했다”며 “사진이 공개된 일당의 인상착의를 인식하는 시민들은 FBI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FBI 24시간 신고전화 (310) 477-6565
피싱이란?
피싱(phis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유명업체의 위장 홈페이지를 만든 뒤, 불특정 다수 이메일 사용자에게 메일을 발송해 위장된 홈페이지에 접속하도록 한 다음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이버 범죄다. 피싱 이메일 내용에 현혹된 수신자가 링크된 위장 사이트를 클릭해 자신의 금융정보를 입력하면 범죄자들은 입력된 정보로 금융사기와 현금 송금이나 인출 등의 2차 범죄에 이용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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