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구요!
알라메다 카운티 한주간 음주운전자 약 300명 체포
음주운전을 하느니 차라리 택시를 타세요! 결국은 그게 더 싼거랍니다.
알라메다 카운티 경찰이 지난주말 벌인 음주운전 집중 단속으로 무려 298명을 체포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Avoid 21’의 일환으로 도로상 검문을 대거 실시한 결과 이같은 숫자의 음주운전자들을 적발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셰리프국의 크리스 루시아 경장은 음주운전자들을 단속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1월 초까지 총 18일간 매일밤 6개 단속팀을 거리에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시아 경장도 지난 14일부터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단속근무를 하면서 현재까지 총 10명의 음주운전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루시아 경장은 차선을 자주 변경하거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경우, 이유없이 정지하는 경우 차량을 잡고 있다. 술이나 마약에 취해 운전하는 운전자는 꼭 적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경우 총 4000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다. 루시아 경장은 술을 마셨다면 택시를 타라. 음주운전을 해서 걸리는 것 보다 택시가 훨씬 저렴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헤이워드 경찰국과 샌리엔드로 경찰국을 포함한 알라메다 카운티내 21개 지역 경찰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협력해 도로 검문을 강화한 상태며 타 베이지역도 음주운전 단속이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캘리포니아주 교통안전청(COTS)과 연방고속도로안전국(NHSA)이 지원한 것으로, 지원금은 경찰의 오버타임 근무수당 및 음주측정기 구매 등에 쓰이고 있다고 셰리프국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교통안전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약 1600명이 사망하고 311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알라메다 카운티 사망자는 41명, 부상자는 102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일반 시민도 음주운전자로 의심되는 차량을 보면 911로 신고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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