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지진으로 피해입은 주차시설 교체
1989년 로마 프리타(Loma Prieta)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UC버클리 남쪽 주차건물을 교체한 새로운 주차공간, 언더힐 주차시설(Underhill Parking Facility)이 지난달 공식 오픈했다. 공사에는 총 2년반이 소요됐으며 공사비는 총 3,500만달러가 투입됐다. 새로운 시설은 이로서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로 탈바꿈했다.
이 시설은 UC버클리 교수 및 학생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저녁과 주말에는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채닝 웨이(Channing Way)와 칼리지 에브뉴(College Avenue) 교차점에 위치한 새 주차시설은 지상에 축구 경기장을 갖고 있으며 내년 1월 오픈한다.
대부분의 지역 거주민들은 주차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차량 통행량이 늘어날 것을 걱정해 공사를 반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사기간 거리에 주차를 해오던 UC버클리 교수와 학생의 차량들이 주차시설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거주민들이 주차공간을 찾는 것이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 주차시설 완공으로 그 동안 BART 등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던 교수와 학생들이 자가용을 몰고 와 교통체증이 유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에 새 주차시설이 오픈함에 따라 텔레그래프 애브뉴와 보우디치 스트릿 교차점에 있는 주차시설은 교수와 학생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일반이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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