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은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 현장. 이석찬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이 의거일인 3월 23일을 중심으로한 올해 기념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상항한인회,의거현장서 기념행사와 학술대회
1908년 3월 23일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앞에서 3발의 총성이 울리니 한국 독립을 위한 사상 첫 의열 투쟁이 시작됐다.
장인환,전명운 두 의사가 이날 오전9시30분경 ‘한국정부의 외교고문’이라는 직함을 갖고 일제의 한국 침략 앞잡이 역할을 하던 스티븐스를 총살,응징한것이다. 스티븐스는 워싱턴으로 가기위해 페리정거장에 도착, 승용차에 내려 페리빌딩에 들어서려는 순간 역사적인 의거가 일어난것이다.
치명상을 입은 스티븐스는 이틀뒤인 25일 절명,두 의사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위대한 거사는 중국 여순에서 안중근의사에 의한 이등방문 응징등 한국 민족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는 2008년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사상 첫 의열 투쟁의 뜻을 기리는 기념행사와 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기념행사는 의거날자인 3월 23일(일)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현장에서 열 계획으로 있다.
또 학술대회는 본국의 독립기념관 주관으로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하여 두 의사의 의거를 재조명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지역 이석찬 한인회장은 한국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아야 할 역사적 의거를 알지못하는 동포가 많이있다면서 두 의사의 의거를 널리 알리고 2세와 3세에게 독립 정신을 길이 전승시키기위해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의거현장에서 29일 기자와 만난 이석찬 회장은 이번 행사는 본국의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 상항지역 한인회가 공동 개최하기로 이미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 소요 예산 10여만달러는 지난 11월 상항총영사관을 통해 본국의 국가보훈처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본국 관련기관에서는 높은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상항지역 한인회는 의거기념 행사이외에 한,미수교기념비, 트레져 아일랜드, 상항한국인감리교회 옛교회당, 공립협회 회관 자리등 한인 이민 역사 유적 탐방도 실시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는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흉상을 회관내에 건립했으며 1999년부터 해마다 3월 23일에는 한인회관에서 추모 행사를 갖고 두 의사의 뜻을 기려왔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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