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살인사망 126건
오클랜드에서 지난 주말 20시간 안에 총 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1시 10분쯤 웨스트 오클랜드 바트역 인근 7 스트릿 1300블록에서 26세 마커스 맥컬씨가 주차된 차 안에 있던 중 차 밖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함께 차안에 있던 20대 동료도 총을 맞았으나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다. 범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약 3시간 후인 30일 새벽 2시쯤에는 25세 로버트 벤자민씨가 14 스트릿 300블록 인근에서 다툼을 벌이다 총을 맞고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남성은 범인과 아는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범인의 체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50분쯤에는 86 애브뉴 인터내셔널 블러바드에 있는 앨런템플 침례교회에서 예배가 끝나고 신도들이 귀가하는 상황에서 42세 레이먼 스티븐스씨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건 직후 2명의 남성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 이날 오후 6시 45분쯤에는 37 스트릿의 듀플렉스 주택에 거주하던 50세 노인 바비존스씨가 인근건물에서 괴한이 창문을 통해 쏜 총을 맡고 그자리에서 숨졌다.
현재 경찰은 이웃 및 목격자들을 상대로 심문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범인의 신원 및 살해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올해 오클랜드의 살인사건 사망자는 총 126명으로, 지난해 살인사망자(148명)보다 약간 감소했으나 지역 치안문제해결은 새해에도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클랜드 경찰은 다운타운 살인사건의 범인과 86 애브뉴 총격사건의 범인의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각각 10000달러의 상금을 걸고 있다 238-3821.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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