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본보 독자 김금영, 김영주씨 내외
지난해 31일(월) 본보 오클랜드 사옥에서 실시한 07년 연말 한국일보 감사대잔치에서 애독자 100명을 추첨한 김금영, 김영주씨 내외는 본보를 37년전부터 현재까지 장기구독 하고 있는 애독자이다.
김금영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SF) 셀프케어의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셀프케어는 당뇨환자들을 위한 당뇨측정기와 관리에 필요한 물품 및 인슐린, 인슐린 주사기, 펌프, 스킨케어 제품들을 판매, 제공하는 회사이다.
김금영씨는 67년 1월 24일 한국에서 SF로 유학을 왔으며 SF 침례교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산호세 주립대로 편입을 하고 영문학을 전공했다.
37년 동안 본보를 장기 구독한 동기에 대해 김금영씨는 “같은 교회를 다니던 전 한국일보 김재성 사장님 추천으로 구독하게 됐다”며 “37년전에는 한국에서 발행되던 신문에 비해 많이 부족하던 샌프란시스코 한국일보가, 지금은 한국의 신문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김금영씨는 본보 신문에 대해 “일주일에 한번씩 발행되는 뉴욕타임즈 특별섹션이 유익한 것 같다”며 “한국어를 잘못하는 한인 2세, 3세의 아이들에게도 한국신문을 한번씩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신문을 구독하는 노인분들은 한국소식도 궁금해 하지만 지역소식도 궁금해 한다”며 “노인분들을 위해 지역소식을 많이 기사화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7년 본보를 구독하며 바라는 점으로 김금영씨 내외는 “북가주 한인들이 알아야 할 소셜서비스 상식 및 의료보험, 메디케어 D에 관한 정보를 줄 수 있는 기사들을 많이 실어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는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영씨 내외는 이어 “기획기사, 테마기사 등이 한국의 신문들과 비교해 조금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며 “미주지역 한국신문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본국의 신문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신문으로 점점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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