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외무성 담화를 통해 우리는 이미 지난해 11월에 핵신고서를 작성, 그 내용을 미국 측에 통보했으며 미국 측이 신고서의 내용을 좀 더 협의하자고 하여 협의도 충분히 진행하였다고 주장했다.
담화문은 “6자회담 10.3합의의 시한부인 2007년 12월 31일이 지나갔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핵시설의 무력화(불능화)를 제외한 나머지 합의사항들의 이행은 미달”됐다고 전제하면서도 “무력화는 지난해 11월 초에 시작되어 합의된대로 12월 31일까지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의 작업들이 완료”됐으며 “현재 마지막 공정으로서 약 100일간으로 계획된 페연료봉을 꺼내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즉각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아직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를 받지 못했다며 6자회담에서 합의된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북한이 빨리 신고를 제공할 것을 우리는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이 약속한 것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최종 신고서를 내겠다는 것으로 우리는 이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이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이날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순방을 떠나기에 앞서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국에 일부 내용을 설명한 바 있지만 공식 핵신고는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게 해야 한다면서 이를 최종 신고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모든 (핵)물질과 설비, 시설, 프로그램을 포함한 신고를 해야 하지만, 그간 협의에서는 그럴 준비가 돼 있다는 감을 받지 못했다면서 북한에 ‘충분하고 정확한’ 핵신고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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