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법사 부부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AAM) 초청으로 불화(佛畵)를 시연중인 명천 스님과 설민 스님, 성윤 스님에게 북가주 불자들의 따스한 배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북가주젊은불자연합회(KAYBA 회장 유태원) 회원들이 AAM에서 자원봉사를 한 데 이어 6일(일) 저녁에는 북가주 한인불교계 대표적 일꾼이자 본보 불교칼럼니스트인 이윤우 법사(전 대불련 회장)과 문수행 보살 부부가 두 스님 등에게 SF 재팬타운 산왕반점에서 식사를 대접했다.
때마침 북가주에 체류하다 7일 귀국을 앞둔 진월 스님이 동석한 이 자리에서 이윤우 법사는 “(불화 시연은) 한국불교는 물론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정말 큰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천 스님과 설민 스님은 한국불교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정성을 다해 그리겠다는 다짐 겸 “그런 박물관에 우리 그림이 걸려 있게 된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UC버클리 박사 출신으로 동국대 선학과 교수인 진월 스님은 “생태환경 등 글로벌 위기에 직면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지성인들 엘리트들에게 잘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전에 앨 고어 부통령이 (LA에 있는 대만계 사찰인) 서래사를 방문했을 때 다른 쪽에서 비난도 하고 그랬지만 그 사람이 환경운동에 헌신을 해서 노벨평화상을 받지 않았느냐”며 불교적 세계관이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SF여래사 만법화 보살은 불화 시연 두 스님에게 토속 김치를 만들어 전달하고 감사를 표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