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뷰 머라키 네트웍사 주도
지난 여름 샌프란시스코시 전역에 걸쳐 무선인터넷 Wi-Fi 서비스를 제공하려던 계획이 사업을 담당했던 어스링크(Earthlink)사가 손을 뗌으로서 수포로 돌아간 이후 마운틴 뷰에 있는 한 회사에 의해 다시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마운틴 뷰에 위치한 머라키 네트웍사(Meraki Network Inc.)는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에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비와 인터넷 엑세스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선네트웍은 15,000개 이상의 무선안테나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디지털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각각의 가정 인터넷 신호를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머라키 네트웍사가 제공할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하며 머라키 네트웍사는 향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운영 상황 등에 따라 전세계를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머라키 네트웍사는 지난해 봄부터 미션(Mission), 로워 헤이트(Lower Haight), 알라모 스퀘어(Alamo Square) 거주민들을 상대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테스트해왔다. 500개의 중계기가 이미 사용중이며 40,000만명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시의 이번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 계획에는 벤처 캐피탈 회사인 세콰이어 캐피털(Sequoia Capital), DAG 벤처스, 그리고 노스게이트 캐피털(Northgate Capital)이 이미 2,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머라키 네트웍사는 500만달러 이하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어스링크사가 추산했던 1,400만달러보다 훨씬 적은 액수다.
머라키 네트웍사측은 올해 말까지 모든 시민들이 제한적이나마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에서 계획한 다운로드 속도의 3배 이상 빠른 속도인 1메가빗(Megabit)의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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