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금문공원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
대대적 리모델링
새 장소 이전…다양한 해양동물 및 과학표본 선보일 예정
오는 9월 27일(토) 오픈
=====
샌프란시스코(SF) 875 하워드(Howard) 스트릿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Academy of Sciences)이 오는 13(일) 문을 닫고 금문공원에 마련중인 새장소로 이전한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금문공원 55 컨코스(Concourse) 드라이브에 위치할 새로운 과학박물관이 넓이는 41,000 스퀘어핏으로 기존의 박물관 40,000 스퀘어핏보다 10,000 스퀘어핏이나 넓으며 그동안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의 문제로 지적되어 오던 음향시설과 부대시설을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해양동물들과 과학표본을 마련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아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3(일) 문을 닫고 이주 준비를 시작하는 하워드 스트릿의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은 약 9개월에 걸쳐 2천만종의 연구 표본들과 3,8000 마리의 살아있는 동물들을 새장소인 금문공원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고 새 박물관의 오픈 예정일은 9월 27일(토)이다.
앤드류 크리스토퍼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 부관장에 의하면 “과학박물관의 3,8000 마리의 살아있는 동물들을 안전하게 이주 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준비했다”며 “이번 이주를 통해 어떠한 연구 표본과 동물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박물관 수족관에서 서식하는 해초류, 어류 등을 옮기기 위해 대형 물탱크들을 준비해놓고 있다”며 “새 장소인 금문공원 박물관에는 기존의 17만 갤론의 수족관을 넘어서는 22만 갤론의 대형수족관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해양동식물들을 새 박물관으로 안전하게 이주시키기 위해 현재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물 정화장치까지 동원해 해양동식물들이 이주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중이다.
캘리포니아 박물관의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SF 주민들은 “그동안 바트나 뮤니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단시간에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었던 박물관이 조금은 먼곳으로 이동해 방문하기가 다소는 불편해졌지만 더욱 좋아진 환경에서 다양한 해양동식물들과 과학표본을 볼 수 있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은 연간 1백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SF의 대표적인 과학박물관이다.
새 박물관의 관련정보는 www.calacademy.org/newacademy 를 이용해 알아볼 수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