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일제히 하락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인은행 주가가 30일 일제히 동반 하락하는 등 주춤했다.
중앙은행이 75센트(6.23%) 하락, 11.29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 4개 상장 은행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윌셔은행은 23센트(2.86%)가 떨어지면서 7.82달러를 기록, 8달러선이 붕괴됐다.
한미은행와 나라은행는 각각 28센트(3.29%)와 3센트(0.25%) 하락하면서 8.23달러와 11.97달러를 기록했다.
한미 12일 실적발표
한미은행(행장대행 육증훈)이 지난해 4·4분기를 포함한 2007년 영업실적 결과를 2월12일 발표한다. 한미은행은 또 이날 오후1시45분 경영실적을 점검하는 텔레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텔레컨퍼런스는 웹사이트(www. hanmifinancial.com, www. earnings.com) 또는 무료전화 866-700-0161(패스코도: Hanmi)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한미는 지난 3분기에 이어 이번 4분기 실적도 나라, 윌셔, 중앙 등 타 상장은행에 비해 2주가량 늦게 발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은행권에서는 한미가 정확한 부실대출 규모 파악, 또 특정 론의 부실대출 포함 여부 등을 놓고 외부 감사회사와 막판 조율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방미
한국 자산관리공사(KAMCO) 해외조사단이 31일과 1일 이틀간 LA지역 부실채권 시장 조사를 위해 LA를 방문한다. 서용석 해외사업부장을 포함한 3명의 해외사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은 뉴욕에 이은 이번 LA방문에서 모기지대출기관, 투자은행(IB)과 일부 한인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부실채권 규모와 가격, 인수조건 등을 조사하게 된다. 자산관리공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내 부실채권 인수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LG, 프리미엄 시장 강화 TV쇼 진행자와 손잡았다
LG전자가 기술(Tech)과 장식(Decorate)의 합성어인 ‘테코레이트’(Techorate)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의 디자인 경영을 강화한다.
LG전자는 31일 저명한 건축 디자이너 겸 작가로, 케이블 방송 디스커버리 채널의 ‘트레이딩 스페이시스’(사진) 등 을 진행하는 더그 윌슨을 회사의 첫 ‘테코레이터’(Techorator)로 초빙했다. LG측은 “윌슨이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각종 홍보 마케팅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테코레이트란 TV 등 가전 제품은 더 이상 기능적인 측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주거 환경 및 인테리어 등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는 LG전자측의 설명이다. 윌슨은 각종 출판물이나 인터넷 등에 기고문을 올리거나 LG전자의 각종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소비자들의 주거 환경과 실내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TV 등 전자 제품을 구입, 배치하는 요령을 조언하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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