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토) 저녁 오클랜드에서 열린 SF축구협회(회장 이상호) 정기총회. 왼쪽아래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문대우 사무차장, 김규영 아가페 회장, 구세홍 사무총장, 김재철 이사장, 조행훈 명예회장, 최원고문, 이상호 회장.
메릴랜드 선수권 출전한다
구세홍 소송 적극대응키로
샌프란시스코 축구협회(회장 이상호) 정기총회가 2일(토) 저녁 6시 오클랜드 오가네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문대우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007년 재무보고로 시작됐다. 이날 현재까지 964.70달러가 적자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약 29,0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6월 예정 메릴랜드 전미주 축구대회 참가여부를 놓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
최원 고문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마음먹으면 안되고 된다고 마음먹으면 된다”면서 “모두 힘을 합해 가는 방향으로 하자”고 열악한 재정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전미주 축구대회에 참가할 것을 독려했다.
조행훈 명예회장은 “5, 6년 축구협회 해오면서 한 클럽 멤버에서만 기금조성을 해왔는데 이렇게 하면 평이사들이나 후배들에게 너무 부담을 주게 돼 힘들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으나 “그러나 간다고하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이사장은 “어차피 돈을 못 모으면 갈 수 없는 것”이라며 “기간을 정해놓고 모금을 해보고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이날 논의에서는 장년부는 참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기금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청년부도 참가하는 것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구세홍 사무총장이 대니얼 리 전 체전본부장의 부인 김숙희씨에게 고소를 당한 것에 대해 이날 회의에서는 SF축구협회 차원의 적극 대응을 결의했다. 고소건은 지난해 7월19일 오클랜드 산마루식당에서 열렸던 SF체육회 이사회 당시 발생한 다툼이 원인이 됐다.
이날 김숙희씨는 구세홍 사무총장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세홍 사무총장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현장에 사람들이 있었고 기자들도 있어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SF축구협회장은 “구세홍 사무총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고소를 당한 것이 아니라 축구협회를 대표하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협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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