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지원금을 받았다고 정부가 인정한 단체는 아니다”
“교민사회 단체 행사 도울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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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6.25 참전단체연합회(연합회장 서정하) 회장단 모임이 14일(목) 오후 1시 티뷰론 랏지 미팅룸에서 열렸다.
이번 회장단 모임에는 북가주 6.25 참전단체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는 4개 단체(새크라멘토 6.25 참전유공자회, 상항 6.25 참전전우친목회, 이스트베이 6.25 참전전우회, 실리콘밸리 6.25 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의 전현직회장, 부회장, 이사장 및 초청회원들 및 구본우 SF총영사가 참석했다.
오세경 상항 6.25참전전우친목회 이사장의 국민의례로 시작된 회장단 모임은 서정하 연합회장의 인사와 경과보고, 각 단체 회장 인사와 참석자 소개, 구본우 SF총영사 인사말, 연합회와 각 단체 2008년도 행사계획, 북가주 6.25 참전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고 끝마쳤다.
서정하 연합회장은 “지난해 4개 단체의 통합으로 시작된 북가주 6.25참전단체연합회 창단식 이후 2008년을 맞아 모이는 회장단 모임에 구본우 총영사가 참석해줘 고맙다”고 말하며 “사실, 지난해 구본우 총영사를 만나 1시간 가량 독대를 하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우리 참전 용사들 모임인 연합회에 조금한 지원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우리 참전단체연합회는 명예를 중시하는 모임이고 교민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단체”라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유재정 회장 문제를 비롯해 6.25 참전용사 국가보조금 등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겠지만 말 한마디씩만 조심하자”고 덧붙였다.
구본우 SF총영사는 “조국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신 여러 어르신들을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라며 “참전단체연합회 어르신들이 하시는 일을 얼마나 도와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도와드릴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유재정씨의 주장들 중 “6.25참전국가유공자회는 한국정부가 인정한 참전단체”라는 말에 구본우 총영사는 “처음 그런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총영사관이 행사 지원금을 보조했다고 해서 한국정부가 인정한 6.25참전단체는 아니다”고 분명히 말했다.
구본우 총영사는 이어 “총영사관이 지원금을 준다고 해서 정부에서 인정하고 하지 않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여러분들이 이점을 명시했으면 좋겠고 또, 교민사회 한인단체들에 다같이 많은 지원금을 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행사내용에 따라 어떤 단체는 지원금을 조금 더 받고 받지 못하고 할 뿐”이라면서 참전단체 사이에서 불거진 총영사관 지원금 문제를 설명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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