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화백의 사군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봉준 SF노인회 임원들과 카말라 해리스 SF검사장. 왼쪽부터 네번째가 최봉준 SF노인회장이고 다섯번째가 카말라 해리스 SF검사장이다.
노인문제 등 민원해결 협조 논의
최봉준 샌프란시스코한미노인회장이 카말라 해리스 샌프란시스코검찰청 검사장을 19일(화) 오후 4시 SF검찰청에서 만나 샌프란시스코지역사회와 한인커뮤니티간 교류를 증진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협력을 다짐하는 논의를 했다.
이날 최봉준 SF노인회장과 해리스 SF검사장의 만남은 여러 차례에 걸쳐 SF한미노인회 강당에서 노인학대방지 관련 강연을 했던 션 도 SF검찰청 노인학대방지 프로그램 디렉터의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최봉준 회장은 해리스 검사장을 만나 이명수 화백의 사군자를 전달하고 SF지역사회와 한인커뮤니티간 교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리스 검사장은 “샌프란시스코는 다인종이 거주하는 도시로 이민자들간 교류와 생활이 도시내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이민자들의 문제도 교민사회 단체들이 조금만 신경 써주고 교육을 시켜주면 문제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검사장은 이어 “최근 들어 샌프란시스코내 다인종 커뮤니티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노인학대 문제가 검찰청에서 최우선 순위로 놓고 염려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며 “샌프란시스코한미노인회 같은 단체가 노인학대방지를 위해 션 도 디렉터와 계속해서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서로서로 정보를 교류해 노인학대를 근절할 수 있는 방지대책 등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해리스 검사장은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서로 어색하고 어려운 점은 있겠지만 오늘 같은 자리를 마련하다 보면 지역사회와 한인커뮤니티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질 것”이라며 커뮤니티간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봉준 SF노인회장은 “오늘 해리스 검사장을 만나 노인학대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범죄에 단호히 대응 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커뮤니티간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타인종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봉준 SF노인회장은 해리스 SF검사장을 만나기 전 마리아 비 SF피해자 서비스 부서 국장을 만나 이명수 화백의 사군자를 전달하고 한인사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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