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비상사태 선포해야 가능할 듯
SF크로니클 보도
갈색 사과나방에 의한 농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 8월1일부터 베이지역에서 살충제를 공중살포하기 위한 계획(본보 2월19일자 A3면 보도)에 대해 건강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면서 살충제 공중살포 계획에 제한을 가하는 각종 발의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로니 핸콕(Loni Hancock) 하원의원은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으면 가주 농업국 장관(California Secretary of Food and Agriculture)이 살충제 공중살포에 대해 승인하지 못하도록 하는 발의안을 제출했다.
또 민주당 마크 리노(Mark Leno) 하원의원은 갈색 사과나방을 박멸하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기 전 가주 농업국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발의안을 제출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잔 레어드(John Laird), 제어드 호프만(Jared Huffman) 하원의원도 갈색 사과나방 살충제 살포와 관련된 발의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올해 8월1일 살포될 살충제를 막을수는 없다. 발의안의 효력은 내년부터 발생되기 때문이다.
농업국 관계자는 살충제가 없이는 갈색 사과나방에 의해 수억달러의 농업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으며 살충제에 포함된 페로몬(Pheromone)은 인간에게 무해하다고 밝혔다.
한편 갈색 사과나방 공중살포는 산타크루즈와 몬트레이 카운티에서 실시된 바 있으며 올해 8월1일부터는 샌프란시스코 일부, 산마테오, 마린,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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