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측 요청으로 26일 상견례
베이지역 한일 커뮤니티간 본격적인 교류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SF한인회 박준범(사진) 이사장은 26일(화) 오후 4시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 야스마사 나가미네(Yasumasa Nagamine) 일본 총영사, 미도리 야마미츠(Midori Yamamitsu) 교민담당 영사, 미츠루 키타노(Mitsuru Kitano) 워싱턴DC근무 공무장관(Minister for Public Affairs)과 약 한시간 가량 한일 커뮤니티간 협력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이번 모임은 북가주 한인단체들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각종 행사를 치뤄내는 것을 보고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 총영사관측에서 SF한인회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지난해 9월 부임한 나가미네 일본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대해 잘 파악하고 싶다고 말하고 한인단체들간 어떤 식으로 협력체제를 이루는지, 1, 2세간 관계는 어떤지, 그리고 2세들에게 한국 문화는 어떻게 가르치는지 등 다방면에서 걸쳐 질문했다고 박준범 이사장은 전했다. 나가미네 총영사는 또 재팬타운에 한인상점이 많은데 일본업주들과 접촉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같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고 박 이사장은 말했다.
박준범 이사장은 나가미네 총영사에게 “매년 열리는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대회에 일본팀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일본 총영사가 일본 단체장들에게 연락해 한일 단체장들간 자리를 조만간 마련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일이 있어 이날 모임에 참석치 못한 이석찬 한인회장은 일본 총영사관측에서 요청한 이번 모임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이고 우리 입장에서 매우 신선한 일이다. 바람직한 영사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고 “재팬센터에 한국 비즈니스업소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서로 알게 모르게 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서로 가깝게 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육 교류를 통해 서로간 이해하고 발전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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