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연중캠페인 어울림(1) 벽을 넘어서
한일 커뮤니티 교류
막힌 것은 뚫고 얽힌 것은 풀고
단체교류->체육교류->문화교류 신바람
축구, 야구, 농구 친선교류전 추진
<속보> 26일(화) 오후 SF한인회 박준범 이사장과 야스마사 나가미네(Yasumasa Nagamine) 일본 총영사간 상견례(본보 28일자 A1면 보도)를 통해 베이지역 한일 커뮤니티간 본격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된 가운데 단체교류에 이어 체육교류도 더불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교류의 일환으로 현재 오는 6월 열릴 제2회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대회와 올 7월 열릴 제35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에 일본팀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하는 방안이 각 협회 차원에서 고려되고 있다.
박준범 이사장은 이미 26일 상견례 자리에서 “매년 열리는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대회에 일본팀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나가미네 일본 총영사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야구협회에는 한팀에 외국인 선수 3명 이상은 허용하지 않는 규칙이 있어 넬슨 최 야구협회장과 의논을 한 후 (7월 열리는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전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박준범 이사장은 이어 “일본 총영사관에 상견례 내용이 언론사를 통해서 한인 각 단체장들에게 전달됐고 조만간 만나서 일을 잘 진행시켰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인사말을 오늘중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규만 SF농구협회장은 “작년에 한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 농구대회를 크게 해서 일본팀도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체육교류를 하는 게 잘된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상호 SF 축구협회장도 “옛날에는 축구 좋아하는 선배들이 중국, 베트남, 일본 커뮤니티와 자체적으로 게임도 하고 그랬다”면서 “한인회 차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다고 하면 공차는 사람으로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구협회 차원에서도 도울 일이 있으면 100%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찬 한인회장(사진)은 “현재 각 협회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에 일본팀을 초청하면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홍보의 기회도 될 것”이라며 “교류하면서 서로 원한다는 공감대가 생기면 한인회 차원에서 적극 후원해 (양 커뮤니티간) 체육대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일간 교류는 앞으로 커뮤니티간 교류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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