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F한인회 강당에서 거행된 삼일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내빈들.
“선조들께서 우리민족의 대동단결을 요구했듯이 우리 동포사회도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회장 이석찬)와 북가주광복회(회장 송이웅)가 주최한 89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1일(토) 오전 11시 SF한인회 강당에서 열렸다.
강승구 SF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삼일절 기념식은 89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해 일본 제국주의의 압박에 항거, 전세계에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평화적 시위를 전개한 3·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민족의 단결을 굳게 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석찬 SF한인회장, 구본우 SF총영사, 인진식 한우회장, 정경애 민주평통 SF지역협의회 수석 부회장, 최송무 광복회 총무, 전명선, 이돈응, 문충한씨 등 한인회 원로 및 내빈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를 위한 묵념, 애국가 제창 등의 국민의례와 최송무 광복회 총무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석찬 SF한인회장, 정경애 민주평통 SF지역협의회 수석 부회장 등의 기념사와 구본우 SF총영사의 이명박 대통령 기념사 대독, 삼일절 노래 부르기, 최봉준 SF한미노인회장의 선창으로 시작된 만세삼창으로 이날의 행사는 끝이났다.
이석찬 회장은 기념사에서 “3.1 독립운동을 시작하신 우리 선조들께서 가장먼저 우리민족의 대동단결을 요구하셨듯이 우리 동포사회도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각 단체들은 서로 협력하고 우의를 다져 우리 후손들에게 훌륭한 단체로 발전하는 전통을 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구본우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 3.1절 기념사 대독에서 “선조들의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우리가 서로서로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사회 곳곳에 넘쳐나게 해야 한다. 단절과 배척이 아닌 계승하고 포용하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과거의 어두운 면만 보지 말고, 밝은 면을 이어받아 우리사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애 부회장은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랑스럽게 살수 있었던 것은 89년전 일제치하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해외동포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바르고 정직하게 해외에서 살았으면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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