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시티 여성 중고차 광고 사기로 울상
=====
최근 대학을 졸업한 유니온시티 거주민 스테파니 메디나스씨는 유명웹사이트 크랙스리스트(Craigslist.org)에서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다. 2001년형 복스바겐 제타 승용차를 단돈 2950달러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광고에서 자신을 조나단 탈락 하사관이라고 지칭한 판매자는 최근 런던으로 직장을 옮겼으니 차를 런던에서부터 구매자에게 무료로 배송할 것이며,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구매자가 돈을 이베이에 송금한 후, 판매자는 구매자가 차를 받고 난 후 돈을 입금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나스씨는 차가 너무 싼값에 팔리는 것이 이상했지만 이베이가 유명한 사이트라는 생각에 구입을 고려하게 됐고, 결국 지난 2월 13일 이베이에 돈을 송금했다. 그러나 메디나스씨는 몇일후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이베이측에 연락을 했고,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베이 관계자는 메디나스씨가 판매자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주소가 가짜 이베이 이메일주소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이베이 소속 이메일 주소는 @ebay.com’으로 끝나는데 메디나씨에게 발송된 주소는 ebay@onlinepurchasevehicle.com이었다는 것.
또 메디나스씨는 판매자로부터 웨스턴유니온 은행을 통해 돈을 송금하라고 안내를 받았지만 정작 이베이측은 웨스턴유니온을 통해 거래를 하지 않고 있었고, 이베이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사람에게만 안전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랙스리스트나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하는 사람은 이베이를 통해 안전금융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돈을 되찾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나처럼 사기를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메디나스씨는 말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