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시의 유명한 스케이트보드 공원이 올여름 전까지 수리될 예정이다. 심지어 전체를 허물고 새로 지을 가능성도 재기됐다.
버클리 청소년 레크레이션 서비스 센터의 스콧 페리스 소장은 버클리시측이 올 여름까지 약 4만달러를 들여 공원을 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리는 총 2~4년이 걸릴 것이며 공사중에는 한달정도 폐쇄될 수도 있다.
페리스 소장은 공원이 5년밖에 되지 않아 크게 훼손된 것이 안타깝다. 실제로 수리가 얼마나 걸릴지 확실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결국 새로 공원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지역신문에 따르면 매년 2만여명이 이용하는 스케이트공원은 여름캠프 행사지로도 인기가 많지만, 바닥에 갈라진 틈이 많아 스케이트를 타는 청소년들의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돼 왔다. 때문에 이스트베이 공원 이용자들은 시의회와 공원국에 수리를 할 것을 계속적으로 요구, 최근 수리가 결정됐다.
이곳 공원에서 자주 스케이트를 타는 UC 버클리 재학생 밥 오리어리군은 스케이트 공원이 점점 훼손되는 것이 안타깝다. 지난 수년간 바닥의 갈라진 틈이 너무 많아져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한층 위험해졌다. 아주 작은 틈새라 할지라도 스케이트를 타는 속력에 따라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원국 관계자는 공원이 계속 갈라지고 있는 것은 애초에 공사상 오류가 있었거나 공원 아래로 흐르는 지하수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부터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 짓게 되더라도 문제는 있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청소년들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대지 선정을 하는 것도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곳임으로 위험을 계속 방치할 수도 없기 때문에 버클리시는 한동안 골치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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