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토) 프리몬트 케네디 하이스쿨에서 열린 연습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일맥 FC 선수단.
축구 강호의 역사를 써간다…
프리몬트에 둥지를 틀고 17년의 역사를 이어온 일맥FC(회장 김현철)는 베이지역의 대표적 축구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거의 매년 A팀(청년팀)과 B팀(장년팀)이 두세차례 베이지역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오고 있으며 청년부와 장년부를 합쳐 약 60명에 이르는 역동적인 단체가 됐다. 매주 화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 연습을 해오고 있는 일맥 FC는 어린 학생들로부터 장년층까지 나이차가 많게는 40-50년이 나지만 ‘축구사랑’으로 나이차를 무색케하는 화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화합, 끈끈한 팀웍의 밑바탕에는 부자-형제-친척으로 엮인 혈연관계가 큰 몫을 한다. 부자 선수들로는 김현철-김성신(17세) 부자, 신상은-신기철(13살), 신기수(11살) 부자가 있으며 김재영-김재화 형제, 김광태-김민영 형제 선수가 있다. 또 고영호씨와 그의 조카 고대성 선수도 같은 일맥 소속이다.
김현철 회장은 “10대서부터 장년까지, 유년부터 장년까지 화합이 잘 되고 서로 사랑해주는 마음이 어느 팀보다 나은 것 같다”고 일맥FC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임우택 전 회장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다른 동호회보다 단합이 잘 되는 것 같다”면서 “특이한 것은 아들-아버지, 형제, 조카가 나와 공을 차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회장은 “총인원이 60명이 넘어 타클럽에 대해 도와줄 수 있는데 아직도 그런 부분은 미비하다”면서 “나이많은 50-60대 분들을 위해 노장팀을 마련하면 더 잘 뛸 수 있을텐데…”라며 개선해야 될 점도 놓치지 않았다.
김민성 전 총무는 “A팀은 전부 SF대표 선수들”이라면서 “11살부터 같이 공을 차면서 이렇게 커서 (어른들이랑) 같이 뛰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을 가리켰다. 김 전 총무는 “가족이 함께 뛰니까 깔끔하게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일맥 FC가 가진 장점을 자랑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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