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for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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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청소년 지도자들 모임(BAYLA)이 주최하는 인신매매 실태 알리기 캠페인이 오는 14일(금) 오후 7시 샌프란시스코교회(1480 Ellis St. SF, CA 94115)에서 열린다.
이번 캠페인에는 BAYLA회원들, USF교수 및 관계자들, 학생들이 참석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베이지역 인신매매 실태를 알리기 위한 프레잰테이션을 한다.
북가주교회 전도사, 선교사 및 학생들 모임 단체인 BAYLA는 베이지역에서 한인 아이들을 포함해 아시아 아이들이 인신매매된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번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
BAYLA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2천7백만명이 인신매매를 당해 인간 무역상을 통해 이나라 저나라로 팔리고 있으며 그들은 현대판 노예처럼 노동력과 성착취 등을 당하며 고통 받고 있다. 이들 2천7백만명중 절반은 아이들이며 베이지역도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지역중 하나이다.
강지원 BAYLA 담당자는 베이지역 실태에 대해“데이비드 뱃스톤 USF윤리학 교수에 의해 처음 베이지역 인신매매 실태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NBC11에 의해 여러 차례 보도가 됐다”며 “충격적인 사실은 베이지역 어떠한 장소로 가면 인간 매매상들이 사진을 보여주며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을 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비드 뱃스톤 교수와 학생들이 실제로 인간 매매상들의 장소로 가서 몰래 카메라 등을 가지고 잠입취재를 한적이 있다”면서 “인간 매매상들이 보여준 사진속에는 한국 아이들을 비롯 아시아 아이들이 대부분 이었다”고 덧붙였다.
강지원씨는 “실제로 뱃스톤 교수와 학생들이 취재한 자료를 가지고 카말라 해리스 SF검사장을 만나 실태를 알리고 검사장과 공동으로 경찰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 인력부족, 산적한 현안, 우선순위 범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현재 인간 매매상들에 대한 제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강지원씨는 베이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신매매 실태를 알리고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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