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더라”
지난해 버지니아텍 총격사건 이후 10개의 UC(University of California) 캠퍼스 보안상태에 대해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UC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는 취한 상태지만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발표된 캠퍼스 안전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은 전체 캠퍼스 커뮤니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몇년간 취한 많은 긍정적이고 앞을 내다보는 행동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최근의 성과들에도 불구하고…태스크포스(Task Force)에서는 조사 과정에서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UC 로버트 다인스(Robert Dynes) 총장이 임명한 19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캠퍼스들을 조사한 이후 개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제안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상 통신시스템의 결함 보완, 캠퍼스 전체에 대한 경보와 기타 비상사태 단계에 누가 책임을 가지는 것인지 각각의 캠퍼스가 계획을 수립하는 것, 외부 상호협력 기관들과 직접적인 라디오 통신망 구축, 각각의 캠퍼스에서 직원들과 장비들을 평가하는 것,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강력사건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훈련하는데 지역 법집행 기관과 연계하는 것 등이다.
그러나 건강 전문가들은 보고서의 제안들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10개의 UC캠퍼스들에 충분히 지원되지 못하고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제안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 이유다.
장문의 보고서는 UC가 버지니아텍 조승희씨와 같은 사람들에 대해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경찰과 훈련을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