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본보를 방문해 신파악극 ‘흙에 살어리랏다’작품배경과 의의를 설명한 SV극회 회원들. 왼쪽부터 최화자 단장, 박은주 근본·연출가, 남중대 무대감독 및 변사, 임미순 연극배우.
’흙에 살어리랏다’
본보가 특별후원하고 실리콘밸리 라이더스클럽(회장 박은주) 및 산호세한미노인회(회장 김금호)가 후원하는 실리콘밸리 극회(단장 최화자) 창단 공연 신파악극 ‘흙에 살어리랏다’가 오는 5월 17일(토) 산호세 시티 컬리지 극장에서 공연된다.
실리콘밸리 극회가 창단을 하며 처음 공연하는 흙에 살어리랏다’는 최화자 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관장이 극회 단장을 박은주 회장이 극본·연출을 남중대 산호세 회장이 무대감독 및 나래이터(변사)를 담당하고 임미순씨를 비롯한 출연진 15명과 스탭 5명의 참여해 북가주에서 처음으로 공연되는 신파악극이다.
실리콘밸리 극회 창단 공연 ‘흙에 살어리랏다’는 최화자 단장 주도하에 공연 준비를 하며 산호세시 예술 진흥원으로부터 4,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산호세 시티 컬리컬리부터 무료로 극장사용 허락을 받는 등 산호세시에서 타인종에 모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내용은 6.25전란후에 주인공(진호)이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을 가 그곳에서 권력과 출세를 위해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렸다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고향의 흙 내음을 잊지 못해 모든 출세욕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번 신파악극 ‘흙에 살어리랏다’를 기획하며 극본연출을 담당한 박은주씨는 “북가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신파악극”이라며 “그동안 북가주에서 공영된 고전연극과는 다르게 대사, 노래, 노래, 대사 등으로 이어지는 뮤지컬 형식이고 변사의 개념을 도입한 시대사를 반영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무대 감독 및 변사를 담당하는 남중대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이민생활을 하며 우리들이 잊었던 시대적인 추억을 공연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북가주에서 오랫동안 연극을 하며 경력을 자랑하는 임미순씨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 많은 한인동포들의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져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고 50년대로 돌아가 고복수, 남인수, 백란아, 장세정 제씨들의 흘러간 노래와 춤을 즐기며 웃음과 눈물로 이어지는 신파 한마당이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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