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오전, 오후에 걸쳐 긴급 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침체위기에 빠진 미국 경제 전반을 진단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긴급 경제대책회의의 일환으로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보좌관 회의에서 침체로 치닫고 있는 미국 경제와 관련, 미국이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사태에 대한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경제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뒤 우리는 확실히 도전의 시기에 처해 있다고 당면 경제상황의 심각성을 시인했으나 우리가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왔음도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투자은행에도 재할인창구를 개방하고, 재할인율을 0.25%p 전격 인하하는 한편 JP모건의 베어스턴스 인수를 승인하는 등 다각적인 유동성 공급조치를 취한데 대해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부시는 FRB가 잇따른 금융안정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백악관에서 경제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FRB의장, 크리스토퍼 콕스 증권거래위원장이 참석하는 금융실무그룹회의를 주재하는 등 당면 경제위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과시하는 데 주력했다.
부시는 자신이 세계에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는 미국은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고.. FRB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신속히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부시는 폴슨 재무장관도 FRB의 조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금융기관들은 튼튼하고.. 우리 자본시장은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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