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도관 최지웅 사범
“5~7년 후에 나만의 도장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태권도 스타일을 섞어 좀더 쉽고 재밌게 태권도를 보급하고 싶다는 행도관(관장 최의장) 최지웅 사범의 목표다.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재학중 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인 양진방 교수의 추천으로 태권도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온 최지웅 사범은 8살부터 태권도를 시작, 태권도와 함께 살아온 ‘태권 사나이’다.
몸이 약하니 태권도를 배워보라는 부모님의 권유가 그가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이유다. 최지웅 사범은 태권도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줄곧 선수로 뛰어왔다.
고강초등학교 재학중에는 경기도 태권도협회장기, 경기도 교육감기 태권도대회 등 7~8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성곡중학교 때는 4회 우승하기도 했다. 신갈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경기도 태권도협회장기에서 우승했으나 이 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1년반 정도 재활 기간을 거쳐야했다.
그러나 그는 이기간 운동뿐만 아니라 학업에서도 큰 발전을 이뤘다. 반에서 1등도 여러번 했으며 전교 9등까지 해봤다고 최지웅 사범은 말했다. 내신도 중요시한 용인대 태권도학과 입학 사정시 이러한 점이 작용해 그가 태권도학과 수석입학을 하는데 큰 영향을 주게 됐다.
최지웅 사범은 태권도의 매력에 대해 “태권도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선수로 뛰어와서 다른 사람들과 느끼는 점이 다를 것 같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해서 생활의 일부가 됐다”면서 “훈련했던 것이 실전에서 통했을 때 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태권도 스타일을 배워 자신만의 쉽고 재밌는 스타일로 태권도를 알리고 싶은 최지웅 사범은 “(미국) 수련생들의 배우려는 의지가 뜨겁다는 걸 느낀다”며 “예의도 남다르고 태권도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다”고 지금까지 미국 태권도를 접해오면서 느낀 점을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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