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SF한인사회에 큰 공헌을 한 이대위 목사의 국립대전현충원 이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북가주 한인선조 애국지사 합동묘역 추진을 제안한 문충한 전 SF한인회장이 장인환 의사의 전기 ‘의사 장인환’을 펴냈다.
책 ‘의사 장인환’은 모두 10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1장 ‘기울어가는 국운과 일본의 만행’, 2장 ‘고국을 떠나는 노동이민자들’에서는 당시의 한반도 정세를 살펴볼 수 있다.
6장 ‘스티븐스의 도착 성명과 장인환 의사의 저격’에서는 고종황제 외교고문 스티븐스가 저격당한 배경과 장인환 의사가 저격한 이유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이후 7장 ‘장인환 의사의 재판’, 8장 ‘장인환 의사의 수감 생활’, 9장 ‘장인환 의사의 최후-석방과 자살’에서 장 의사의 의거 이후의 삶을 조명한다. 10장 ‘장인환 의사의 사망과 민족의식 고취’에서는 의거의 의미와 그것이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에 대해 고찰한다.
저자 문충한 전 한인회장은 자신이 미국으로 올 수 있게 길을 열어준 당시 주한 미군부인회장 카터 콜린스(Carter Collins) 여사에게 자신의 책을 바친다고 전하면서 이미 타계한 그를 위해 “한국인들을 도와준 사랑에 감사함을 전하며 명복을 비는 마음”이라고 책머리에 밝혔다.
문충한 전 SF한인회장은 1931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1959년 미국으로 유학을 온 이후 1972년부터 1974년까지 SF한인회장을 지냈다. 1973년에는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를 창설했으며 최근 2005년에는 이대위 애국지사 천장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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