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투, 쓰리/One, Two, Three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61년작. 영화의 배경은 장벽이 세워지기 직전의 서베를린이다.
코카콜라 지사장인 맥나마라는 사장의 딸 스칼렛을 돌볼 책임을 맡게 된다. 하지만 철없는 스칼렛은 동독의 공산주의자 오토와 비밀결혼을 한 상태다. 오토를 동독으로 쫓아보내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맥나마라는 스칼렛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그를 빼내오기 위해 고심한다. 게다가 사장 부부까지 베를린에 오겠다고 하자, 오토를 대자본가의 아들로 위장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게 된다.
▶3월 29일(토) 오후 8시, 채널9 KQED(퍼블릭TV)
●유령과 뮈어 부인/Ghost and Mrs. Muir
낭만적이고 온화하며 무섭지 않은 유령이야기인 ‘유령과 뮈어 부인(1947년작)’은 시간을 초월한 영혼의 만남이라는 개념과 상상력의 자유로운 힘을 재미있게 펼친다.
티어니는 절벽 위에 있는 유령이 출몰하는 오두막집을 빌려 살고 있는 젊고 예쁜 과부다. 렉스 해리슨은 그녀의 안내자이자 조언자가 되는 선장의 유령 역할을 연기한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회고록을 대필해 그녀의 이름으로 출판하도록 설득한다.
▶3월 29일(토) 오후 9시 50분, 채널9 KQED(퍼블릭TV)
●NCAA 농구 챔피언십 대회(From Springfield, Mass.)
▶3월 29일(토) 오전 11시 30분, 채널5 KPIX(CBS)
●스노우 보드대회(King of the Mountain)
▶3월 30일(일) 오전 10시, 채널5 KPIX(CBS)
●NBA 농구(Rockets at Spurs)
▶3월 30일(일) 오전 10시, 채널7 KGO(ABC)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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