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호 회장에게 ‘인양 장학회’ 첫해 종자돈 1만달러를 기부하고 있는 엄정섭 이사장(왼쪽). 엄정섭 이사장은 앞으로 ‘인양 장학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3년간 매해 1만달러씩을 기부한다.
이스트베이한미 노인봉사회
장학회신설, 양로원 추진...
이스트베이한미 노인봉사회(회장 윤석호) 창립 28주년 기념식이 지난 29일(토) 오전 11시 오클랜드 소재 노인봉사회 강당에서 열렸다.
김용식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EB한미 노인봉사회 창립 28주년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봉창, 윤석호 회장인사, 내빈축사, 정흠 변호사 격려사 등이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인사말에서 윤석호 회장은 “이스트베이한미 노인봉사회는 동포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후원이 있어서 창립 28주년을 맞게 됐다”며 “이제는 동포 여러분들에게 노인봉사회가 돌려드릴 차례이고 사과를 따 먹기 보다는 이젠 심을 때”라며 ‘인양 장학회’와 양로원에 대해 설명했다.
‘인양 장학회’는 한국 원주시에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독지가 엄정섭씨가 이사장을 윤석호 회장이 장학회장을 맡아 오는 8월에 5명의 학생에게 각각 2,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줄 예정인 장학사업이다. 엄정섭씨는 이날 기념식에서 1만달러의 장학회 종자돈을 윤석호 회장에게 기부했으며 올해부터 3년동안 1만달러를 ‘인양 장학회’에 기부하게 되며 EB한미 노인봉사회는 앞으로 한인 2세나 1.5세 예체능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날 ‘인양 장학회’에 1만달러를 기부한 엄정섭씨는 “3년동안 매해 1만달러씩 기부하겠지만 내가 기부하는 돈은 종자돈에 지나지 않으니 앞으로는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내빈들이 장학회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EB한미 노인봉사회 새 임원이 된 이철훈 박사는 “베이지역 노인들을 위해 양로 시설을 건립하고 싶다”며 “윤석호 회장을 도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EB한미 노인봉사회 관계자들과 최봉준 SF노인회장, 남중대 산호세 한인회장, 강애나 글로벌 어린이 재단 SF지부회장, 장동령 SF교민담당 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노인 학대방지 세미나를 개최하고 EB한미 노인봉사회 인근 지역 치안유지에 기여한 장정용 경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순서와 양순주, 김신혁 소프라노의 ‘강건너 봄이 오듯’, ‘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 공연, 오클랜드 사랑의 한글학교 학생들의 동요 및 찬송가 공연도 있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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